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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수학 법칙 (퍼옴)

Clack 2015. 9. 24. 11:15

다음 사이트 백과사전에 괜찮은 내용이 있어서 옮겨적어본다.

출처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81XXXXXXXX15


게임 규칙 정하기는 수학 증명과 닮았다?!

수학 증명과 닮은 게임의 규칙

게임 디자인은 게임 개발의 가장 기초 단계다. 개발자들은 때때로 고양이가 생쥐를 잡아먹기 위해 생쥐 뒤를 쫓는 것과 같이 일반적인 현상을 게임의 규칙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게임 디자인이다. 게임의 모양새와 규칙을 구체적으로 정해 프로그래머가 실제 게임으로 만들도록 체계화 하는 작업이다. 게임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는 게임 규칙 정하기다. 일반적으로 캐릭터들의 관계를 통해서 게임의 규칙을 만드는데,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어야 한다.

개와 고양이, 생쥐, 치즈를 주인공으로 직접 게임을 디자인해 보자. 먼저 캐릭터들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정해야 한다. 네 개의 캐릭터 사이에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관계가 있다. 서로 쫓고 쫓기는 관계라는 것이다. 쥐는 좋아하는 치즈를 먹기 위해 치즈가 있는 곳으로 가고, 고양이는 생쥐를 잡아먹기 위해 생쥐 뒤를 쫓는다. 개는 앙숙인 고양이가 생쥐를 잡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위해 고양이를 추격한다.

이제 게임의 규칙을 만들어 보자. 처음부터 규칙을 정하려고 하면 막막하기만 하다. 따라서 몇 가지 원칙을 세운 뒤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 세부 규칙을 정한다. 여기서는 ‘서로를 쫓아다니지 못하도록 배치하자’라는 원칙을 세우자. 그러면 다음과 같은 규칙을 생각할 수 있다.

➊ 개와 고양이는 서로 옆에 있으면 안 된다. 
➋ 고양이와 생쥐는 서로 옆에 있으면 안 된다. 
➌ 생쥐와 치즈는 서로 옆에 있으면 안 된다.

이를 실제 게임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동물들을 가둘 공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몇 개의 칸으로 나눠진 우리를 만들고 개, 고양이, 생쥐, 치즈의 수를 정해 적절히 배치하는 게임을 설계한다. 난이도에 따라 이런 게임판을 60개 정도 만들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만든 다음 게임 이름을 지어 준다. 이 내용을 잘 정리해 문서로 작성하면 게임 디자인이 끝난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동작하도록 프로그래밍하면 모바일 게임이 완성된다.

게임의 규칙을 정해놓고 나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규칙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고도의 논리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규칙 정하기는 수학의 증명과 서로 많이 닮았다.

게임의 세계에서 디자인부터 개발, 운용까지 수학이 쓰이지 않는 데가 없다. 수학을 알면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고 ‘승리 전략’을 세우기도 유리하다. 이참에 게임 고득점을 위해 수학 공부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